2010.11.13(토) 오후 - 대둔산 정상 마천대(878m) - 4부
대둔산 도립공원 :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
(충청남도 금산군과 논산시, 전라북도 완주군의 경계에 있는 대둔산)
정말이지 기암괴석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.
단풍이 절정일 때 왔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그래도 이 풍경들을 가슴에 안을 수 있어서
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.
그것도 남편이랑 함께여서.
사랑만으로 행복했던 신혼 이후,
아이들을 키우며, 내 꿈을 키우며 지내온 시간들...
그리고 지천명을 향해가는 요즘은
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.
일상으로 돌아오면 또 티격태격 실랑이도 많이 하지만
모든 것을 떠나 둘만의 시간을 가질 때면
나이가 들수록 함께할 수 있는 이 시간들이 감사하기까지 하다.
아이들도 모두 스스로를 개척해 가며 뜻을 이루고자 학업에 열중이니,
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.
돈을 잘 벌어서 행복한 게 아니라,
돈이 없어도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때 수명도 더 연장이 되는 게 아닐까 한다.
50인승 케이블카 - 금강구름다리 - 삼선계단(철계단127) - 마천대(878m) 정상
마천대 정상
' 마천대' 인증샷 암벽 등반하신 분-동료들을 위해 밧줄을 당기고 계셨다.
암벽등반 하시는 분들,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처음으로 진실되이 했다.
이런 분들을 실제 눈 앞에서 본 적은 없었으니까.
동료들이 올라오고 있다해서 좀 더 기다렸더니,
남자 한 분과 여자 한 분이 올라오셨다.
정상에 모인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쳐 주었다^^
하산하는 길에~
저 뒤로 내가 올라갔던 127개의 철계단(삼선계단)이 보인다...^^
케이블카 순서를 기다리며
우린 매점에서 뻔데기도 두 통씩이나 사먹고
아래층에 내려가서 쌍화차 한 잔씩도 마셨다.
어두워져 오니, 정말 추워졌다 으~~~~ ㅎㅎㅎ
사진이 찍힌 시간을 보니, 17시 18분!
우리는 65조라는 조 번호표를 받아들고 기다리다가
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시각은 6시 경이었다.
금세 어두워졌다다다다다다다.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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